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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건강

6살 유아 한 달 동안 설사 치료 후기(심한 장염)과 라이노 바이러스 입원, 처방약

by JY맘토리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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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유아의 심한 장염과 라이노 바이러스로 병원에 저희 아이가 입원을 했는데 정확한 장염의 원인을 알지 못해 많은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의 입원 후기, 처방약, 음식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도움이 되어 빠른 회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1주(갑자기 시작된 설사)

2. 2주(다시 시작된 설사)

3. 3주(두 번째 다시 시작된 설사)

4. 4주(세 번째 다시 시작된 설사, 종합병원)

5. 5주(종합병원 입원 7일과 치료)

6. 전체적인 결론(개인적인 생각)

1. 1주(갑자기 시작된 설사)

4월 21일 : 설사시작

어린이집을 다녀온 후 갑자기 설사를 해서 집 근처 작은 병원에 감.

 

의사 소견: 

열도 안 나고 구토도 안 해서 장염은 아닌 것 같고 약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함.

음식은 기름진 음식과 과일을 조심하라고 함.

 

처방전:

-메디락에스산 [바실루스서브틸]: 정장제 장 내균총 정상화함으로 장내 이상증상을 개선합니다.

-포타겔현탁액[디옥타헤드랄스]: 흡착성 수렴지사제 

 

식전에 포타겔현탁액을 먹이고 식후에 메디락에스산을 먹임.

 

4월 23일 -> 약 먹은 지 3일 뒤에 정상변이 나옴. 약 먹고 나니 하루하루 묽기가 단단해짐.

4월 26일까진 정상변이 나와서 이제 괜찮아진 줄 알았음.

 

2. 2주(다시 시작된 설사)

4월 26일: 약 효과가 떨어지니 다시 시작된 설사

어린이집에서 소변 시 지리고 방귀만 꼈는데도 팬티에 설사 지림이 하루에 여러 번 있었음.

어린이 집 하원 후 갑자기 또 설사를 시작함. 그래서 저녁에 하는 다른 병원에 진료를 받았음.

 

의사소견:

의사는 약먹으면 괜찮아질 것이고 2주 정도는 죽을 먹이고 다른 음식은 조심해서 먹이라고 했음.

감기도 있어서 감기약도 좀 달라고 하니 감기약과 장약을 같이 먹으면 효과 없다고 장약만 주심.

 

처방전: 

 

-포리부틴드라이시럽[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 경련을 억제하고 위장관 운동을 정상화시킵니다.

-스판톨정 [Other Genito-Urinary Drug]: 0.5씩 1일 3회 3일 비뇨기계, 소화관 및 담도계, 부안과의 경련성 통증에 사용되는 진경제입니다.

-두 배락산[Digestive]: 정장제로 장내 균총의 정상화를 통해 장질환을 개선하여 줍니다.

-포타겔현탁액[지사제]: 다른 약&음식들과 2시간 간격 두고 복용! 설사가 없으면 복용하지 않습니다.

 

약사께서 물은 끓인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어서 먹으라고 함.

지사제는 하루에 물설사를 4-5번 할 때만 먹이라고 함.

음식과 물

2주 동안 음식을 조심하라고 하여 흰 죽을 만들어 먹이고 어린이집에도 죽을 3통을 만들어 보내 줌.

물을 끓여서 소금을 한 꼬집 넣어서 보냄.

약효과가 있어서 정상변이 나왔지만 약효과가 떨어지니 또 설사가 나옴.

 

 

3. 3주(두 번째 다시 시작된 설사)

5월 3일: 약효과가 떨어지니 두 번째로 다시 시작된 설사

약을 먹일 때는 괜찮다가 약을 다 먹고 나면 설사가 다시 시작되었음.

설사 지림은 계속 있었고 여전히 열이나 구토는 없었음.

또 다른 병원을 감.

 

의사소견: 

이 의사도 약 먹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함. 음식은 기름진 것과 과일 빼고 일반식사 하라고 함.

 

처방전:

-갈타제산[베타-갈락토시다 제]: 유아설사치료제

-에시플엔 산[바실루스리케니 포르]: 정장제

-포리부틴드라이시럽[트리메부틴]: 위장운동조절제

 

작은 병원을 3주 동안 3번 간 후 설사양상

설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약 먹으면 바로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길어지니 걱정이 앞섰지만 의사들이 하라는 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사제를 먹으면 바로 효과가 있고 지사제를 먹고 난 2일 정도까지는 정상변이었다가 안 먹이면 바로 물설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방귀가 많이 나왔습니다. 방귀만 나올 때도 있었고 문제는 소변을 볼 때 계속 팬티에 지리는 것이 때문에 하루에 속옷을 여러 번 바꿔 입게 되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설사가 너무 길게 가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종합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4. 4주 (종합병원 치료 시작)

5월 8일(세 번째 다시 시작된 설사로 종합병원에 감.)

약효과가 떨어지니 또다시 시작된 물설사와 지림.

 

 

의사소견: 

너무 길게 설사를 했다면서 채변을 하여 검사하자고 함. 약을 처방해 줄 테니 먹고 어떤지 상황을 보자고 함.

X-ray도 찍었는데 가스가 좀 있다고 함.

 

처방전:

-포리부틴드라이시럽[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

-비오플 250 산[정장제]: 효모균제제로 장내균을 정상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람노스과립[정장제]: 프로바이오틱스로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 팽만감, 장 내이상발표에 투여 ->아이가 맛이 너무 없다며 먹고 토함.

 

채변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음.

 

 

 

 

5. 5주(종합병원 입원 7일과 치료)

5월 18일

5월 8일 진료 후 약을 먹고 5일 동안 정상변이 나오다가 또다시 시작된 물설사와 지림.

그리고 밤에 계속 열이 남.

5월 23일(입원과 치료 시작)

그동안의 증상들을 다 기록하여 의사한테 보여주니 너무 심하다고 입원하자고 함.

바로 입원을 했고 피검사, 호흡기 검사,  X-ray, 초음파검사, 채변검사를 했음.

 

검사 결과:

피검사 결과 다른 건 괜찮은데 염증수치가 너무 높다고 했음.

호흡기검사에서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검출 됐음.

X-ray와 복부초음파 검사는 장이 너무 많이 부었고 가스가 많고 염증이 상당히 많다고 함. 너무 심한 상태라고 함.

채변검사는 입원 기간 동안 총 3번을 했는데 다 정상으로 나옴.

 

치료 시작:

수액은 규칙적으로 들어감. 항생제, 포도당, 해열제, 영양제, 스테로이드를 맞았음.

입원 내내 계속 맞았고 기관지 확장제 레블라이져와 약을 먹음.

비오플은 아침, 점심, 저녁 3번을 먹음.

 

그리하여 총 7일 동안 입원을 했고 3일째 됐을 때 열이 간신히 떨어졌고 (입원 전부터 열을 포함하면 총 7일 났음) 염증수치는 3일째 다시 검사했는데 여전히 높았습니다.대부분 2일 정도 되면 염증수치가 반이상 떨어지기 마련인데 너무 심해서 잘 안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셨다. 

음식은 총 5일 동안 미음만 먹었고 그러다 보니 변을 보지 못했으며 소변 시 계속 설사를 지렸습니다.입원 3일째에 대변하고 싶다고 하여 화장실을 갔는데 투명 점액질만 나왔습니다.

6일 째되는 날 일반식을 먹기 시작하자 변을 보는데 아직은 많이 묽은 변이 나왔습니다.

이 때부터 변을 볼 때 마다 사진을 찍어 오라고 하여 진료 시 의사께 보여드렸습니다.

퇴원 후 6월 6일쯤 되어서야 묽은 변에서 드디어 풀어지지 않는 정상변처럼 나왔습니다.

이후 방귀는 조금씩 줄어들고 설사, 방귀나 소변 시 지림은 없었습니다.

 

 

6. 전체적인 결론(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생각

정말 한 달 넘게 설사로 엄청나게 고생을 했는데 채변을 3번 했음에 불구하고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채변검사 시 다 정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아니라서 정말 답답했고 세균이 원인이라면 그에 맞는 약으로 치료를 하면 되는데 그런 게 아니니 속만 타들어 갔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찾아서 종합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특별한 원인 없이 장이 붓거나 가스가 많은 경우항생제가 안 맞거나 피곤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 최대한 쉬게 해 주고 약은 특별한 것 없이 소화제와 비오플 같은 정장제를 먹이면 서서히 낫는 것 같습니다. 장에 좋은 균을 계속 투입하여 정상화 시키는 것이고 비오플 외 원래 집에서 먹이던 유산균도 하루에 1개씩 비오플과 시간을 두고 먹였습니다. 비오플은 한 달 넘게 먹었고 일주일 정도는 일 3회 먹었고 효과가 있으니 일 2회를 3주 정도 먹고 끊으니 괜찮아졌습니다. 장에 좋은 균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장의 기능이 점점 좋아진 것 같습니다. 퇴원 시 여전히 장은 부어 있고 가스도 많았지만 퇴원 후 한 달 뒤 X-ray를 찍어 보니 많이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저희 아이는 이번 연도 초부터 눈에 다래끼가 나서 항생제를 한 달 넘게 먹었고 감기 때문에도 항생제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장의 면역이 많이 약해져 있었던 상태였던 걸로 생각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인데 라이노 바이러스까지 겹치니 염증수치도 심하게 올라가고 계속 설사를 지리니까 아이도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아서 더 심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장염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안 것은 장이 안 좋을 때는 항생제나 다른 약들이 흡수가 안되어서 염증수치가 높을 땐 거의 입원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라이노 바이러스는 열이 나면 해열제를 투여하고 그 외는 항생제와 기관지 확장제, 심하면 스테로이드로 치료했습니다.

먹는 약은 콧물, 기침약, 비염약을 먹었습니다.

 

음식

퇴원 후 음식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과일연두색이 섞인 설익은 바나나를 줬고 다른 과일은 주지 않았습니다. 변이 괜찮아 졌을 때 노란 바나나를 줬습니다.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과 과자, 주스종류, 우유,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 또한 주지 않았습니다.

식사는 튀긴 음식(기름 많은 것) 빼고는 다 줬고 특히 장에 좋다는 감자와 양파요리를 자주 해서 줬습니다.

초록색 채소가 좋다고하여 청경채를 쪄서 줬습니다.

당근과 시금치는 변에 그대로 나온다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기에 조금만 줬습니다.

갈치와 같은 흰 생선이 좋다고 하여 갈치를 줬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너무너무 간식을 먹고 싶어 한다면 마이쭈 하나 정도 하루에 한 번 줬습니다.

 

 

 

 

*****이상 저희 아이의 기나긴 설사치료 후기인데 장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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